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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칠리즈 CEO "韓 코인 시장 크고 스포츠 관심 높아...대기업 협업 논의"


입력 2024.09.13 06:00 수정 2024.09.13 06:00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칠리즈 거래량 10% 한국...국내 대기업 협업 논의"

지난 3일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2024에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스포츠 특화 가상자산 프로젝트 칠리즈(CHZ)가 한국 시장 확대 계획을 내놨다. 전 세계 거래량 비중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칠리즈는 앞서 추진한 네이버페이와의 협업 외에도 국내 대기업과의 추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스포츠 팬덤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큰 국가 중 하나이며 팬들의 결집력과 각 스포츠 구단에 대한 소속감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 규모도 크기 때문에 스포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칠리즈의 스포츠파이 생태계를 적용함에 있어 효용성이 높은 국가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칠리즈는 축구 구단들의 팬토큰을 기반으로 '팬덤 문화'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자체 토큰인 CHZ 외에도 생태계에 80여개 이상 축구 구단들의 팬토큰을 거느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팬 참여 플랫폼인 소시오스(Socios)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큰을 통해 팬 문화를 강화해 스포츠와 팬 사이 친밀감을 높이는 게 목표다.


앞서 칠리즈는 지난 8월 30일 국내 결제 대기업인 네이버페이와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페이는 칠리즈 네트워크 기반 가상자산 월렛을 출시하고, 칠리즈는 월렛 개설자에 칠리즈 기반 대체불가토큰(NFT)을 제공하기로 했다. 칠리즈-네이버페이 파트너십은 지난 5월 처음 진행됐으며, 당시 양사는 핀테크·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연계와 사업 협력을 예고했다. 이번 칠리즈 기반 월렛 출시는 국내 스포츠 팬들에 칠리즈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첫걸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드레이푸스 CEO는 "칠리즈와 네이버페이는 실재하는 유틸리티와 기능을 갖춘 제품을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며 "예를 들어 파리생제르맹(PSG) 팬 토큰을 가지고 있는 유저는 나이키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특별한 NFT를 획득할 수 있는 실재하고 사용가능한 기본적인 이용자 위주의 기능들이 우선시되는 개발과 협업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칠리즈는 가진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실재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이고 싶다"며 "한국의 스포츠 팬들과 네트워크 이용자들에게 발전적인 블록체인 기술 결합 서비스,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 네이버페이 외에도 한국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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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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