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공급 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48건으로 한 달 전보다 11.2%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2776건으로 한 달 전보다 13.0% 줄었고, 지방은 2만7872건으로 같은 기준 9.0%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40.8% 증가했지만, 지방은 1.5% 소폭 줄었다.
서울의 경우 1만992건 거래되며 한 달 전보다 1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4만7916건으로 한 달 전보다 12.5% 줄었고, 비아파트는 1만2732건으로 같은 기준 6.1%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2.0%,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9453건이다. 임대차신고제 15만4453건, 확정일자 5만5000건 등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만1030건으로 한 달 전 대비 3.2% 줄었고, 지방은 6만8423건으로 같은 기준 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같은 기준 6만6130건 거래되며 한 달 전보다 2.4%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만975건으로 한 달 전보다 3.9% 줄었고, 비아파트는 같은 기준 4.1% 감소한 10만8478건으로 나타났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이 8만8205건, 월세 거래량이 12만1248건 등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각각 8.5%, 0.5% 줄었다.
한편, 8월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5.9%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2616가구로 한 달 전보다 9.8%, 지방은 5만4934가구로 같은 기준 5.0% 각각 감소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461가구로 한 달 전보다 2.6% 증가하며 1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