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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트럼프, 이란 핵 개발 방치"…밴스 "정부 탓에 핵 완성"


입력 2024.10.02 11:25 수정 2024.10.02 14:3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월즈 "차분한 리더십 효과적"…밴스 "강력한 리더십 필요"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오른쪽)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뉴욕 CBS 방송센터에서 TV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의 첫 TV토론이 시작부터 설전을 벌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CBS 방송센터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월즈 주지사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차분한 리더십으로 동맹국들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은 모든 동맹국을 강력히 보호할 것이며 (이란 등 적국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리더십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일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란은 전보다 핵 개발을 더 빨리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밴스 의원은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압도적인 힘이 세계 평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실제 그가 대통령이었던 당시 효과적인 억제력을 통해 세계에 안정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지난 3년 반 동안 부통령은 지낸 사람이 누구냐”고 되물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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