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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끌고 산업 전반 구조 고도화 추진"


입력 2024.10.07 10:47 수정 2024.10.07 10:47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글로벌 통상 중추국 도약"

"에너지 안보 강화…무탄소에너지로 대전환 촉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끌고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ㅔ서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첨단인재 양성,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해 민간투자가 촉진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자율제조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고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해 글로벌 AI 경쟁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 을(乙) 소부장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의 핵심 프로젝트를 지원해 소부장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균형투자촉진법' 제정을 통해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방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글로벌 통상 중추국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안 장관은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 하반기 역대 최대 1만개사 수출전시회 지원 등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원전, 방산 등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거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중동 분쟁 등에 따른 해상물류 리스크와 미 대선 등 대외무역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 및 유턴기업에 대해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첨단기술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과

수출통제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해 굳건한 무역·기술 안보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난 8월에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을 토대로 EU 경제입법 등 주요국 보호 조치에 선제 대응하고 FTA 신규 체결 등 통상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해 세계 1위 경제운동장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면서 무탄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 재생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원전 분야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으로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SMR 등 차세대 기술도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체코 원전의 최종 계약 성사에 만전을 기하고

양국간 포괄적 경제 협력 추진은 물론, 전방위 세일즈를 통한 추가 성과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는 우수 입지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클러스터 조성 등 수소의 공급·활용도 강화하겠다"며 "무탄소 전원을 뒷받침하는 시장 제도를 구축하고 '국가기간 전력망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필수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무엇보다 폭염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에너지 복지를 수혜자 중심으로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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