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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3분기 신조선가 상승세 지속…중고가는 횡보”


입력 2024.10.21 14:09 수정 2024.10.21 14:0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선박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 발간

한국해양진흥공사 3분기 선박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 표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21일 ‘2024년 3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진공은 국내 해운업계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선박 매매시장 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1분기부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올해 3분기 신조선가 상승 원인과 선종별 선가, 신조선 발주, 중고선 거래 및 해체선 분석과 전망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 환경규제, 선박 평균 선령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조선소 야드 수는 감소세인 반면,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된 신조선에 대한 수요 증가와 선박 공급 능력 약화로 신조선가는 2분기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3분기에는 전년 동월대비 Cape선 19%, LPG선 12%, 컨테이너선 25% 상승했다.


3분기 신조 발주 246척 중 50%에 해당하는 122척은 대체 연료 선박으로 LNG 36%, 메탄올 9%, 암모니아 1%, LPG 4%의 구성을 보였다.


높아진 선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누적 1450척 대비 올해 3분기 누적 신조 발주는 84% 수준인 1216척으로 전년을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중고선가는 올해 1월부터 반등해 상승추세를 유지하다 횡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견조한 운임 및 해체선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중고선 매매는 감소했다.


한편, 중국 철광석 수요 증가로 Cape선 부문이 BDI 상승을 견인하였고,미국 동부 항만 위험 요인으로 선복 수요 감소 및 선사 간 운임 경쟁 심화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하락해 중고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선가 상승 후 횡보함에 따라 올해 3분기는 지난해 대비 중고선 거래가 약 25% 하락한 253척에서 189척으로 감소했다. 해체선 가격은 침체 중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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