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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시행…"군중 운집, 일반 이용객 불편 안전 초래"


입력 2024.10.23 10:18 수정 2024.10.23 10:1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지난 8월 변우석 '황제경호' 논란

인천공항공사가 연예인 출입국 시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출입문 사용절차 준수 협조 요청'을 연예기획사에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최근 국내 아티스트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짐과 더불어 아티스트의 출입국 시 팬을 비롯한 군중의 공항 내 운집사례가 빈번해 지고 운집규모 또한 커짐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연예인 전용 출입문 규정을 시행하는 배경이 설명돼 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군중의 운집이 야기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2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소속사는 연예인이 전용출입문을 사용할 시, 신청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배우 변우석이 지난 8월 인천공항에 출국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팬들이 모이자 경호원들이 이 과정에서 공항 일반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경호' 논란이 일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국내 주요 매니지먼트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과도한 경호로 일반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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