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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분쟁지역서 철군 시작…"양국 순찰방식 합의 실행"


입력 2024.10.25 16:54 수정 2024.10.25 17:5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 2013년 인도와 중국의 접경 지역에서 현수막을 들고 서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AP/뉴시스

인도와 중국이 앞서 합의한 대로 분쟁지역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군은 25일(현지시간) 북부 라다크 동부의 뎁상에 배치한 병력을 차례로 철수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인도군이 임시 초소 등도 함께 철거하고 있다면서 “전체 병력 철수는 약 1주일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군 또한 군 병력을 철수하기 위해 우선 10~12개의 임시 구조물과 12개의 막사를 철거했다. 전날부터는 이 지역으로 향하던 보급품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는 브릭스(BRICS·신흥 경제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앞서 히말라야산맥 국경에서 군사 순찰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군병력을 철수하겠다는 의미다.


양국은 2020년 6월 이 지역에서 유혈 충돌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양국 군인 수백 명이 교전을 벌였고 최소 20명의 인도군과 4명의 중국군이 사망했다. 충돌 후 양국은 해당 지역에 병력을 보내고 무기를 배치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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