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글로벌 호조세 지속돼
효성화학 적자 폭 감소 영향도
효성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5777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2%, 121.5% 증가했다.
효성은 중공업 부문의 글로벌 호조세가 지속되고, 효성화학의 적자 폭이 감소한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은 1조 1452억 원, 영업이익은 111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17.8% 증가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의 초고압 변압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흑자폭이 확대했다.
효성화학은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683억 원, 2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마진이 개선됐고 베트남 공장이 정상 가동하면서 손실 폭이 직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효성티앤씨는 1조 9363억 원의 매출과 67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해외법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