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
이번 주는 기존 모델의 장점은 살리면서 더 강력해진 수입차들이 국내에 상륙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벤틀리 그랜드 투어러를 계승한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로, JLR코리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계승한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를 표현한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11년 만에 고성능 파생모델 ‘스피드’로 한국을 찾았다. 벤틀리 그랜드 투어러의 전통을 계승하는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다. 이번 신차들에는 새롭게 개발된 ‘울트라 하이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과 긴 순수 전기 주행거리, 낮은 탄소배출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600마력(PS)을 발휘하는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PS)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 파워트레인은 782마력(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02.0kg.m(1000Nm)의 시스템 토크를 내뿜는다.
0-100km/h 가속은 3.2초 만에 마무리하며, 최고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중 엔진의 시동을 완전히 끌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9g/km(WLTP 기준)에 그친다.
이는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보다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나 향상된 수치로, 역대 일반도로용 벤틀리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 주행 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회생제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엔진이 구동력 전달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충전 모드 또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해 최고속도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81km에 달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1952년 탄생한 R-타입 컨티넨탈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벤틀리 디자인의 토대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의 콘셉트가 적용돼 근육질이면서도 긴장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언제나 내달릴 준비를 한 채 웅크린 맹수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차체 전면부는 종마의 우아한 자세로부터 영감을 받아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당당함을 드러낸다. 특히 1959년형 S2 이후 제작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해 벤틀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강렬한 수평 라인을 부각시킨다. 차체 후면부 또한 범퍼,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와 배기 파이프 등 모든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또 벤틀리의 기존 컬러 옵션에 더해 토르말린 그린(Tourmaline Green)과 그래비티 그레이(Gravity Grey) 컬러가 새롭게 제공되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외·내장에 무한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인테리어에서는 신형 모델에는 현대적인 패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퀼트 패턴과 자수 및 다크 크롬 스펙 인테리어가 제공된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위한 보다 다양한 개인화 옵션을 제공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모두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두 모델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3억4610만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가 3억8020만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가격 상이)부터 시작된다.
더 편해지고 활용도 높아졌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
JLR코리아가 고급 안전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실용성을 높인 신차를 선보였다. 2015년에 첫선을 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계승한 콤팩트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을 출시한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은 P250 다이내믹 SE에만 탑재되던 고급 편의 사양을 P250 S에 확대 적용하고 P250 다이내믹 SE에는 추가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번 신차는 기본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에는 클리어사이트 룸 미러와 3D 서라운드 카메라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다이내믹 SE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디스커버리 패밀리 고유의 디자인 DNA가 돋보인다. 뉴 디스커버리 P250 다이내믹 SE 트림은 차량 하단을 글로스 블랙 색상으로 마무리해 상단과 상반된 투톤 효과를 냈다. 여기에 에어 인테이크에는 피니셔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주면서도 범퍼와 휠 아치의 글로스 블랙 디테일로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했다.
모던 럭셔리 철학에 따라 고급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높은 실용성과 다목적성이 돋보인다. 공조 제어 장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 모든 물리적 버튼을 11.4인치 커브드 터치 스크린에 통합해 센터 콘솔 디자인을 간결하게 다듬었다. 이 자리에는 무선 충전과 추가 수납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터치 스크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가 내장돼 있어 단 두 번의 터치로 전체 기능의 80% 이상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터치 및 슬라이딩 컨트롤, 원 터치 숏컷 패널로 더욱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됐으며,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제공하여 최신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최대 600mm의 도강 능력과 최대 2500kg의 견인력을 갖췄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는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통해 노면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설정해 준다. 이에 더해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이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노면 상태에 맞게 제어해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2022년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탑재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PS, 최대토크 37.2㎏·m의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8초 만에 도달한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은 총 두 개 트림으로,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P250 S 7390만원, P250 다이내믹 SE 77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