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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대우건설·중흥토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력 협약 체결


입력 2024.11.04 16:03 수정 2024.11.04 16:0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우건설·중흥토건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우건설·중흥토건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중흥토건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대규모 투자 의향을 밝혔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투자 제안서를 작성해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간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 사업은 넓은 부지를 매립해야 하는 특징으로 인해, 막대한 자본과 긴 사업 기간이 소요돼 속도감 있는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자가 개발에 필요한 투자 금액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거나, 긴 사업 기간 동안 각종 대외 경제 여건 악화를 맞이하곤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튼튼한 자본력과 여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대우건설·중흥토건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그간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발휘하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0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대우건설·중흥토건이 투자하도록 설득했다.


새만금이 갖고 있는 넓은 부지, 트라이포트 기반시설(공항·철도·항만),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을 바탕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11.1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점을 어필했으며, 대우건설·중흥토건은 높은 관심을 보였단 설명이다.


대우건설·중흥토건은 새만금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 수립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위험성 높은 해외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한 험을 바탕으로 새만금 사업도 성실히 추진할 의지가 있음을 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대우건설·중흥토건은 세부적 투자 제안서를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할 계획이며,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적극적인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 제안서가 접수되면 사업 내용에 대한 검토를 수행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다. 공모 과정을 통해 보다 우수한 사업 계획과 역량을 갖춘 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그동안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대우건설·중흥토건과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관광레저용지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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