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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싱가포르 '다이나맥' 인수 눈앞… "시너지 기대"


입력 2024.11.05 19:01 수정 2024.11.05 19:01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인수를 목전에 뒀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데즈먼드 림은 한화그룹의 공개매수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의 지분은 30.7%이며, 한화그룹은 현재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가 창업자 주식을 인수하면 과반 지분을 넘어서게 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다이나맥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해양 설비 선체를 만들면, 싱가포르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다이나맥에서 상부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지분 공개매수로 싱가포르 상장사 다이나맥 홀딩스 경영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당초 한화가 지난달 11일 최초 제안한 공개매수가는 0.6싱가포르달러였지만, 지난달 15일 공개매수 가격을 0.67싱가포르달러로 11.7% 인상했다. 이에 창업자는 인상된 공개매수가에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한화그룹은 싱가포르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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