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BPA ‘올컨e’ 활용 기준 외 대형 화물 반입 안전성 강화


입력 2024.11.18 18:00 수정 2024.11.18 18:0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장척화물, 올컨e로 이동 경로 안내

부산항만공사가 올컨e를 활용해 장척화물의 안전한 상하차 작업을 돕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장척화물(OOG) 컨테이너 터미널 반입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올컨e’를 활용해 반입 절차를 개선했다.


OOG(Out of Gauge)는 기준 부피를 벗어난 대형 화물과 수하물로 일반 컨테이너 대신 특수 컨테이너에 넣은 것을 말한다.


‘올컨e’는 BPA가 전자인수도증(E-SLIP),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절차개선은 부산항 신항 4부두 운영사인 HPNT와 협업해 진행했다. HPNT는 장척화물 운송 차량이 높이 제한이 있는 일반 장치장으로 잘못 진입하는 바람에 장비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반입 절차 개선을 BPA에 제안했다.


BPA는 “장척화물 운송차량은 여러 터미널에 가끔 방문하기 때문에 터미널 내 장치 위치, 위험 요소,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해 화물 높이가 제한된 일반 장치장으로 잘못 진입해 장비 및 화물 파손 등의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PA와 HPNT는 수기로 처리하던 장척화물 업무를 올컨e를 통하도록 했다. 운송기사가 올컨e에서 숙지해야 하는 안전수칙 및 장척화물차량 이동경로를 확인해야만 운송 지시와 인수도증을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장척화물 장치할 위치와 차량 이동 경로를 그림으로 보여줘 운송기사가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화면을 구성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9월부터 기능 개발을 시작해 10월 4부두 현장 적용을 완료하고 안정화한 상태다.


박경철 BPA 디지털정보부장은 “앞으로도 항만 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체인포털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개선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