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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5%…보험료 인상 불가피


입력 2024.11.21 13:55 수정 2024.11.21 13:57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자동차보험 이미지. ⓒ연합뉴스

가을철 행락객 증가와 부품비 상승으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상회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10월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5.2%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87.8%를 기록했으며 ▲현대해상 85.8% ▲삼성화재 84.2% ▲DB손해보험 82.9%로 집계되며, 모두 80%를 넘었다. 이들 4개사의 1~10월 자동차보험 누적 단순 평균 손해율은 81.5%로 나타났다.


그 외 ▲롯데손해보험 87.8% ▲한화손해보험 86.8% ▲메리츠화재 86.1%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통상적으로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가을철 행락객 증가와 부품비 상승으로 인한 물당 손해액이 증가했다"라며 "추후 겨울철 사고건수와 심도가 증가한다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해율이 지속 상승한다면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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