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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우간다 부수쿠마에 ‘분뇨자원화 시설’ 착공


입력 2024.11.27 17:50 수정 2024.11.27 17:5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하루 60t 처리 가능

한국환경공단과 사업 관계자들이 우간다 부수쿠마 지역에 분뇨자원화시설 착공식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6일 우간다 부수쿠마에서 ‘우간다 부수쿠마 지역 분뇨자원화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환경공단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81억을 지원한다. 분뇨를 퇴비화 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운영을 위한 기술을 전수 한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부수쿠마 지역은 인근에 분뇨처리시설 1개소가 있다. 다만 처리용량이 부족하고 처리시설이 낡아 처리되지 않은 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문제가 극심하다.


환경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퇴비화로 화학비료를 대체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윤영봉 한국환경공단 글로벌전략실장, 박성수 주우간다 대사, 알프레드 오콧 오키디 우간다 물환경부 사무차관, 지자체장, 사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수 주우간다 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60t 규모 분뇨자원화시설을 설치해 한국의 하수처리분야 전문성과 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해 향후 우간다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기술 역량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알프레드 오콧 오키디 물환경부 사무차관은 “분뇨처리시설 확충이 절실한 본 지역에 한국 정부가 분뇨처리시설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열악한 위생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우간다를 비롯한 기후변화 취약 국가들과 환경분야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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