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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강은 마르티네스, 사파타 꺾고 시즌 3번째 우승


입력 2024.12.09 23:24 수정 2024.12.09 23:24        정선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서 세트스코어 4-1 승리

쿠드롱, 조재호 이어 역대 3번째 한 시즌 3회 우승

2024-25시즌 상금 순위와 시즌랭킹 1위 등극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다비드 마르티네스. ⓒ PBA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올 시즌 세 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마르티네스는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결승전서 사타파를 세트스코어 4-1(15-4, 15-11, 15-12, 10-15, 15-7)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3번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르티네스는 강동궁(SK렌터카)을 제치고 2024-25시즌 PBA 상금(3억2260만원) 순위는 물론 시즌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 이날 우승으로 그는 프레드릭 쿠드롱(2020-21시즌), 조재호(2021-22시즌)에 이어 PBA 역대 3번째로 한 시즌 3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반면 PBA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던 사바타는 아쉽게 마르티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파타는 2023-24시즌 왕중왕전 이후 무려 267일 만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또 다시 놓쳤다.


PBA 최초 스페인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른 마르티네스(사진 오른쪽)와 사파타. ⓒ PBA

PBA 최초 스페인 선수 간 결승전서 마르티네스는 사파타를 압도했다.


1세트 초반 두 선수는 팽팽한 흐름을 보였지만 마르티네스가 4-3 상황에서 2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마르티네스는 6-4로 앞선 5이닝 째 하이런 9점으로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는 크게 내준 사파타가 2세트 1이닝서 4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추격에 나서며 5-5를 만들었다.


마르티네스 6-6으로 팽팽히 맞선 4이닝서 하이런 5점으로 11-6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파타가 6이닝에 3점을 따라가 9-11로 추격했지만 마르티네스가 12-9 상황서 맞이한 8이닝서 2점을 내며 14-9로 달아났고, 결국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를 올린 마르티네스는 3세트 1이닝서 2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6이닝 4-3 상황에서 하이런 5점으로 9-3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사파타가 곧바로 하이런 8점을 집중시키며 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도 9이닝서 6점 하이런으로 응수하며 역전에 성공, 결국 15-12로 승리했다.


마르티네스는 6-4로 앞서나가다 하이런 6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사파타에게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서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1이닝부터 뱅크샷 포함 하이런 9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은 마르티네스는 결국 5세트를 손쉽게 승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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