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등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송 장관은 “국무회의인지도 몰랐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회의에) 갔다”며 “한 10여 분 회의에 참석했고,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스러웠다”고 부연했다.
계엄선포에 동의한 국무의원은 없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송 장관은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국무회의인 줄 알지 못했다”며 “알았으며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계엄선포에 동의한 위원은 없을 것이며, 회의가 찬반을 표시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 국회에서도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경찰 참고인 조사도 있을 테니 그 과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