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주력산업 종사자 전체의 66.5%
섬유·디스플레이 산업만 전년대비 감소
조선 8년 연속 인력 감소세 벗어나 반등
우리나라 전체 산업기술인력 규모는 약 172만명으로 전년 170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 이후 최근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는 모양새다.
12대 주력산업 종사자는 약 114만명으로 전체의 66.5% 차지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산업은 다른 주력산업에 비해 높은 현원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2만1086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2023년 말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산업기술인력은 총 171만6846명으로 전년대비 1.0%(1만7172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 이후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한 것이다. 부족인원은 총 3만9190명으로 전년대비 1.9%(714명) 늘었다. 부족률은 2.2%로 5년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총 114만2482명으로 전년대비 1.2%(1만3993명) 늘어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섬유, 디스플레이 산업만 전년대비 감소했고 그 외 주력산업은 모두 전년대비 늘었다. 특히 조선(0.8%)은 8년 연속 인력 감소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4.4%)와 바이오헬스(4.0%) 산업은 다른 주력산업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12대 주력산업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3만596명으로 전년대비 2.7%(813명) 늘었다. 부족률은 2.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산업별 부족률 증감은 최근 5년간 0.1~0.2%포인트(p) 밴드 내에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화학, 섬유 산업은 3~4%대로 타 주력산업 대비 부족률이 높은 편이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구인인력은 전년대비 1.4%(2126명) 증가한 15만5987명, 채용인력은 전년대비 2.1%(3062명) 늘어난 14만8636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구인과 채용 인력 모두 2020년 이후 3년 동안 지속 증가 패턴을 보였다. 구인인력 중 경력자는 2.4%(1981명) 증가한 8만6092명, 신입자는 0.3%(193명) 증가한 6만9483명으로 2019년 이후 경력자 구인비중의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채용인력의 경우 전년대비 기준 경력자는 3.4%(2709명) 증가, 신입자는 0.6%(423명) 증가로 경력자 채용인력 비중은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퇴사인력은 전년대비 줄었다. 입사 1년내 조기 퇴사율도 4년간 지속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