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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박근혜 발언, 한나라당 방향과 안다른데?"


입력 2009.02.05 10:09 수정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계파갈등 증폭되지 않게 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임무 아니겠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표의 ‘속도전 제동’발언에 대해 “우리당이 나아가는 길과 배치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우리가 쟁점법안을 처리하기 전에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는 말로 받아들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표의 발언이 당 주류측의 홀대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나라당에 계파는 없고 서로 친소관계에 따라서 서로 마음이 통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도 “그런 주장이 있다는 것을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계파갈등에 대한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 “(계파)갈등이 증폭 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임무 아니겠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4월 재보선 출마설에 대해 “시기가 되면 분명히 입장을 밝힐 것이고 적어도 2월은 지나야 안 되겠나 생각한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출마는 아직 모른다”며 속내를 감춰왔던 데서 진일보한 답변.

그는 이어 “수도권에는 인천 부평을이 하나 비어있으니까 언론에서 (출마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얘기할 수 없다”라고 수도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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