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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음성·비행기록, 로컬라이저 충돌 4분 전부터 중단


입력 2025.01.11 14:47 수정 2025.01.11 14:50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 자료가 사고 직전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뉴시스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 자료가 사고 직전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미국으로 보내진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에 대한 자료인출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직전 4분간의 자료가 저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사위는 지난 6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의해 해당 블랙박스 2종을 조사관 2명과 미국 측으로 보낸 바 있다.


전원과 자료저장 유닛 간 커넥터가 손실된 FDR의 자료 추출 방법을 검토하고 지난 4일 녹취록을 작성한 CVR의 교차 검증을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NTSB 분석실에서 조사관 2명 입회 하에 자료 인출 및 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고 전 원인 불명으로 CVR, FDR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사실이 파악됐다.


블랙박스와 함께 미국으로 향했던 조사관 2명은 오는 13일 오후 귀국 예정이다.


사조위는 “앞으로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CVR과 FDR은 사고조사에 주요한 자료이나 사고조사는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 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현장조사 완료시점, 공청회, 그 외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피해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고조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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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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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보리 2025.01.11  05:01
    충돌하기 직전 4분간의 자료가 저장되지 않았다? 경악스러운결과..그럼 비상전원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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