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고용 지표 호조에 장초반 2500선 하회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외인·기관 순매도

코스피 하락. ⓒ데일리안

코스피가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며 장초반 2500 아래로 내려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0.75%) 내린 2496.8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7.63%(0.30포인트) 내린 2508.1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3억원, 154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3829억원 순매수 했다.

장초반 약세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60%)와 KB금융(0.57%)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2.41%), 현대차(-2.21%), 기아(-0.95%), 셀트리온(-0.92%), 네이버(-0.50%), HD현대중공업(-2.87%) 등은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전날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84포인트(0.53%) 내린 714.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91포인트(0.54%) 내린 713.9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35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339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17%)과 레인보우로보틱스(1.30%), 삼천당제약(1.49%), 클래시스(0.19%), 휴젤(3.08%), 엔켐(2.82) 등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4%)과 HLB(-2.12%), 에코프로(-0.32%), 리가켐바이오(-2.23%)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3원 오른 1473.3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