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8분쯤 강원 춘천시 후평동 한 빌라 보일러 공동 배기구에서 LP가스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가구 9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A군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히 현장을 통제하고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당국은 벽 균열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오전 8시 8분쯤에는 횡성군 횡성읍 한 아파트에서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40대 B씨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건강을 회복했다.
B씨는 부탄가스를 이용해 고구마를 구워 먹으려다가 고구마가 타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