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국민카드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27억원으로 전년(3511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및 금융자산 성장, 모집비용 효율화 등으로 총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국민카드는 설명했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8% 감소했다. 금융자산 증가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희망·특별퇴직 실시 등 신용손실충당금이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02%포인트(p) 상승한 1.31%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같은 기간 0.05%p 개선한 1.08%로 집계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310.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국민카드는 '차별화된 역량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자본효율성 관점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및 Biz효율화를 통해 내실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는 균형감있는 경영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을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시 환경 악화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