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AI분야서 전체 매출의 56% 달성
4분기 매출도 처음으로 2조원 넘겨
LG CNS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 CNS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액 5조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 당기순이익 4855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6.7%, 10.5%, 9.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회사측은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사업이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518억원이다. LG CNS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액침냉각은 특수 액체에 서버 등 장비를 담가 냉각하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도 2조24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00억원, 당기순이익 132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