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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흑역사 있을 것"…'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최현욱 로맨스가 끌어낼 '공감' [D:현장]


입력 2025.02.12 16:02 수정 2025.02.12 16:0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그놈은 흑염룡'이 '흑역사'라는 색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이야기를 담는 로맨스 드라마다.


12일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수현 감독은 "흑역사 또는 추억에 대한 공감대가 있을 것 같았다.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로맨스지만, 코믹한 요소도 있다. 밝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앞섰다"라고 이 작품의 소재와 분위기를 설명했다.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아 문가영과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문가영 또한 이 감독과 마찬가지로 '흑역사'라는 소재에 공감했다. 그는 "제목을 봤을 때 너무 강렬해서 호기심이 있었다"면서 "흑역사에 대한 추억에 있어서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단번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본부장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최현욱은 "처음 도전해 보는 장르와 역할이었는데, 그만큼 제게 재미로 다가왔다. 작품 속 여러 슈트를 입는다. 절제된 걸음걸이나 톤에 중점을 두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숨겨둔 '흑염룡'을 꺼낼 때는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회사 안에선 완벽하지만, 회사밖에선 또 극대화된 다른 매력이 있다. 그 차이점을 살리려고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문가영, 최현욱의 연상연하 로맨스의 매력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먼저 문가영은 "새로웠다. 저도 현장에선 막내 역할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최현욱 씨와 함께하며 배우는 게 있었다. 연상으로서 배워야 할 책임감이 있더라. 나이와 상관없이, 위치에 따라 배우는 게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최현욱은 센스 있는 배우다. 최현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장면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최현욱은 "로맨스를 다룬 작품도 했었지만, 이렇게 작품을 이끌어간 적은 처음이다. 문가영은 멜로 퀸이지 않나. 너무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 둘이 붙는 장면에서 주고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는 애드리브도 많이 해봤다. 다 받아주신다. 자신감이 붙어서 재밌게 연기했다"고 화답했다.


임세미는 주점 사장 서하진 역을 맡아 밝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곽시양은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캐릭터를 통해 임세미와 흥미로운 로맨스를 완성한다.


곽시양은 '달달한'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곽시양이 착하게 나올 리가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늘 부담감은 가지고 있다. 이번엔 이전 캐릭터들이 워낙 셌기에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고민을 했다. 못 보셨던 '멍뭉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미와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선 "임세미에게 너무 많이 배웠다. 어른스럽고, 매콤한 연기를 해야 했는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남자라면, 내가 생각하는 남자라면 이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서 여자의 생각을 알아가기도 했다. 임세미 씨가 없었다면 매콤하고 따뜻한 케미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미 또한 "우리는 매운맛"이라며 "그러면서 진한 사랑으로 끝이 난다. 기대하셔도 좋다. 저는 서하진이 화끈한 사람이라고 연기했는데, '멍뭉미'를 가진 곽시양이 저를 즐겁게 해 줬다. 분위기도 띄워주고 현장에서 즐겁게 해 줬다"라고 문가영-최현욱과는 다른 메로를 예고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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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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