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이 청주공장에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물류 이송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자율주행로봇 도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정식품과 유진로봇이 각각 주관기업과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정식품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 라인을 자동화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상위시스템과 연동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정식품 청주공장은 국내 최초 두유 ‘베지밀’과 음료 등을 일일 약 30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두유 생산기지로, 유진로봇의 적재하중 1.5톤급 자율주행로봇 ‘고카트1500’ 모델 5대를 도입했다.
정식품은 자율주행로봇 도입으로 기존 팔레트 이송 라인 내 무인운반차(AGV) 및 지게차 운영을 대체해 물류 생산 가동률이 20%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무인운반차와 지게차, 작업자가 같은 공간에서 움직이며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성을 크게 줄이고, 향후 공정 변화와 생산라인 추가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정식품 관계자는 “이번 자동주행로봇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과정의 안전성을 강화해 보다 스마트한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며 “정식품 청주공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및 디지털 전환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식품 청주공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으로부터 가공두유 포함 14개 전체 유형에 대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