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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곳곳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열려


입력 2025.02.13 22:21 수정 2025.02.13 22:21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시민들,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즐겨

수지구 신봉체육공원에서 진행된 달집태우기.ⓒ용인시 제공

지난 12일 용인특례시 수지구 신봉체육공원에서 '2025년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축제'가 열리는 등 지역 곳곳에서 대보름맞이 행사가 열렸다.


정월대보름 민속행사위원회가 주최한 신봉체육공원 축제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해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했다.


이 시장은 "이 행사가 20년째 이어지며 수지구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수지구는 서울의 여느 도심처럼 크게 발전했음에도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살리는 축제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보름달을 보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신봉동 발전을 소망했고, 그 내용을 소원지에 썼는데 시민 여러분들께서 계속 힘을 보태주시면 성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공연과 달집 태우기 행사까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올 한 해 여러분들께서 계획하신 모든 일이 잘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이날 소원지에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걸고, 저녁이 되자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는 장관을 이루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미(신봉동, 58세) 씨는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소망을 빌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보름을 전후로 서농동과 기흥동 등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가 열려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계기가 마련됐다.


11일 기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유관단체 한마음 윷놀이 대회'에는 오선희 기흥구청장을 비롯해 임현수, 안치용 용인특례시 의원과 지역 주민 약 100여명이 함께했다. 기흥동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오곡밥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12일 서농동에서는 관내 12개 경로당과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8개 단체, 약 100여명이 참석해 윷놀이 대회와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정월대보름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화합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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