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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임상 검체분석 서비스 출시


입력 2025.02.18 09:22 수정 2025.02.18 09:22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국내 최초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분석법 상용화

난치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진단 지원

뇌척수액 시료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마커 분석 제공

지씨씨엘이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알파-시누클레인’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지씨씨엘

지씨씨엘은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알파-시누클레인(αSyn)’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해당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신경세포 내 αSyn의 비정상적인 응집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αSyn 역할이 주목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자증폭검사(SAA) 분석법을 활용한 체액 내 αSyn 분석이 중요한 진단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와 알츠하이머협회(AA)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뇌척수액(CSF) 내 αSyn-SAA 분석법을 바이오마커로 제시한 바 있으나 국내에는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지씨씨엘은 αSyn-SAA 분석법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씨씨엘의 R&D 사업부 현재욱 박사 연구팀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αSyn-SAA 분석법은 파킨슨병 외에도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알츠하이머병 및 희귀 난치성 신경질환의 감별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단백질 타겟을 증폭해 검출하는 기법으로, 뇌척수액에서 비정상 αSyn을 직접 검출할 수 있어 기존 정상 aSyn을 분석하는 면역분석법보다 질병을 예측하는데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씨씨엘은 개발한 분석법을 통해 CNS(중추신경계) 질환 연구에서 뇌척수액 및 뇌균질액 시료 내 αSyn을 정밀하게 확인했으며, 확인 후 증폭된 산물을 검증하는 것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사는 보다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기반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킨슨병과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에서 정확도 높은 바이오마커 분석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글로벌 수준의 임상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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