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4일 주한 외교사절 초청 OOC 설명회 개최

4월 행사 앞두고 준비 현황 설명

OOC, APEC과 연계해 효과 극대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4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10회 아워오션 콘퍼런스' 행사를 주한 외교사절에게 설명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이탈리아, 벨기에, 세네갈, 필리핀 등 주한 대사 21명을 포함해 70여 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OOC 준비 현황과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OOC는 해양 이슈에 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국제기구·글로벌 NGO 등 여러 해양 주체가 자발적 공약을 발표하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다. 제10차 OOC는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개최한다.

해수부는 글로벌 해양 문제 해결에 OOC 참석 주체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제10차 OOC 표어(슬로건)를 ‘Our Ocean, Our Action’으로 정했다.

또한 OOC 6개 기본 의제(해양보호구역, 해양경제,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오염, 해양안보)에 더해 개최국 특별의제로서 ‘해양디지털’을 제안한다. 해양 분야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운·조선 및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의 강점을 살려 ‘해운·조선 및 해양디지털 비즈니스 서밋’과 특별 전시 등 다양한 특별행사로 세계 해양 지도자들과 해양수산기업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등 다양한 장관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고위급 해양 지도자들이 모이는 OOC와 APEC(4월30일~ 5월1일) 해양관계장관회의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회의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제10차 OOC에는 정상·고위급을 포함한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글로벌 NGO, 기업 등 약 2000명의 외빈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APEC 회원국에서 많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10차 OOC가 세계 해양 주체들이 글로벌 해양 이슈를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을 이끄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해양 국제회의에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