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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정치권 '승복' 신경전 가열…尹, 관저서 차분한 기다림 계속, 국민의힘 "이재명, 헌재 겁박…삼권분립 훼손 멈추고 이성 찾길" 등


입력 2025.03.18 21:03 수정 2025.03.18 21:03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정치권 '승복' 신경전 가열…尹, 관저서 차분한 기다림 계속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차분한 기다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헌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금처럼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날 "불법을 바로잡아 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미래 세대 여러분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등의 내용이 담긴 400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변호인단을 통해 전한 이후 어떠한 메시지도 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이재명, 헌재 겁박…삼권분립 훼손 멈추고 이성 찾길"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정부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겁박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가와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대통령의 '신속 파면'을 요구하며 '인용'을 압박하는 한편, 국회의장에 이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내일까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겁박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동훈, '검사 출신 한계' 질문에 "어려운 시점에 어떤 선택했는지 봐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일각에서 한 전 대표의 대권주자로서의 한계로 윤석열 대통령과 동일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어려운 결정의 시점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결정했는지를 갖고 평가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하홀에서 열린 '개헌, 시대를 바꾸자'를 주제로 한 청년 토크쇼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연에서 말했듯 '강강약약'으로 검사 시절 열심히 했다. 그런데 바로 정치를 (외부에 비춰지는 검사의 모습처럼) 이렇게 한 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나경원 "마은혁 임명 협박하는 민주당, 문형배 SOS라도 받았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라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민주당은 즉시 헌법정신을 유린하는 정치 공세를 멈추고, 헌법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서두르라며 권한대행 체제를 협박에 가까운 방식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철수 "이재명, 5개 재판 다 무죄면 출마하라…이번 대선 나오면 안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진행 중인) 5개 재판 결과에서 다 무죄를 받으면 그 때 출마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철수 의원은 18일 SBS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표는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2심 선고에서 선거법 위반이 나오면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인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씨 항소심 내달 14일 종결…'검찰 vs 변호인' 신경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이르면 내달 중순 마무리 된다.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 측과 김씨 측은 항소 이유를 설명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이날 김씨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항소심은 지난해 11월14일 1심 선고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검찰, 경호차장·본부장 구속영장 청구…경찰 신청 네 번째만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의 영장 신청 네 번째만이다.


18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법에 청구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1차 체포 작전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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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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