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협업도 추진, 국민 편의성 ↑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정부 디지털전환 기조에 발맞춰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과 더 편리한 데이터 이용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업무 체계 구축으로 더 쉽게 일하는 업무 환경 조성
공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업무처리 자동화 기술(RPA)을 도입해 디지털 업무 체계을 구축하고 있다.
AI 도입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농지 조사 업무에 항공영상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도입해 시설물 12종을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공지능에 법령과 사규를 학습시킨 사규AI를 시범 도입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손쉽게 사규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RPA를 확대해 단순, 반복 업무를 최소화했다. 2023년 자동화 기술을 최초 도입해 ‘알리오 감사결과 수집’, ‘입찰공고 알리오 공시’ 등 8개 업무에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수요 조사를 거쳐 업무 자동화를 계속하고 있다.
국민에게 더 편리한 공공 데이터 이용 환경 조성
공사는 보유한 데이터를 국민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공유를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했다. 지난해 자체 분석과 이용자 수요 반영을 통해 신규 공공데이터 25종을 개방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데이터 품질을 개선했다.
기관 간 데이터 협업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데이터 협업 과제로 선정된 농지매물 영농정보 통합제공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공사가 제공하는 농지 매물 정보뿐만 아니라, 농정원 등 3개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5일에는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계속되는 디지털 혁신
디지털 업무 체계 전환을 위해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I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업무 관련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직원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표준화된 업무처리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 편리한 공공데이터 이용을 위해 데이터 개방과 협업도 계속한다.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을 검토하고, 대내외 데이터 공모전과 민관 협업을 통해 공공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정보보안도 강화한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국제 인증(ISO 27001, 27701) 획득을 목표로 한다.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해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권병해 농어촌공사 디지털혁신처장은 “공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농어촌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