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업무 효율 기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효율 성과를 기반으로 공직사회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업무 효율을 높인 인공지능 업무 활용 방법을 공직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 성과를 정리한 ‘인공지능 업무 활용 안내서(가이드)’를 발간·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안내서는 인공지능 전문가가 아닌 현장 공무원 등 공직자 입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과 업무 특성에 맞는 지시문(프롬프트 Prompt)을 작성하는 기법을연구해 정리했다.
이론적이고 추상적으로 구성된 기존 자료들과는 달리 공무원 업무 특성에 맞는 지시문 작성 방법을 포함해 실무에서 즉시 활용하도록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료 요약 ▲자기주도학습 ▲문장교정 ▲보도자료 작성 ▲데이터분석 ▲정책 아이디어 발굴 ▲업무 자동화 등 사례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처음 접하는 공무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안내서는 인사처 직원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업무지원 체계 구축 특별전담팀(TF)’ 활동으로 개발됐다. 그동안 전담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요 업무 과정(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업무지원 구축 전략 등을 수립했다.
또 음성회의록 요약 업무, 프로그램 작성 기능을 활용한 자료 검증 등은 물론 각종 법령, 지침과 질의응답(Q&A)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복잡한 인사 관련 규정 확인 등에서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업무지원 구축 전략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부처 협업 인공지능확산 과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는 공공기반 업무 지원체계를 전 공공기관에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공공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다는 성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공직사회 변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업무 효율 높이는 방법, 안내서 등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