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 1.6%p 늘어
경남 3679명, 경북 2585명 순유출 多
지난달 국내인구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69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입주 지연과 설 연휴로 인해 국내인구이동자 수에 영향을 분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9만5000명으로 전년 보다 4만명(6.1%)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는 17.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포인트(p) 늘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0.7%, 시도 간 이동자는 39.3%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5.2%, 시도 간 이동자는 7.6% 각각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5619명), 인천(4652명), 대전(1138명) 등 9개 시도는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아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경남(-3679명)과 경북(-2585명), 울산(-1815명) 등 8개 시도는 전출이 전입보다 더 많아 순유출이 이뤄졌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3%)과 인천(2.0%), 대전(1.0%) 등에서 순유입이 있었으나 울산(-2.2%), 제주(-2.1%), 경남(-1.5%)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경기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3.9%(3000건), 준공 아파트는 2.2%(2000건) 각각 늘었다”며 “당시 입주가 지연됐고, 올 초에는 설 연휴까지 있어던 만큼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