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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첫 출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무 완수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25.04.09 11:30 수정 2025.04.09 11:3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지난해 12월 후보자 선출 이후 3개월 대기하다 8일 한덕수 총리가 임명

정치권 일각의 이념 편향 우려에 대한 지적에 "취임사서 말씀 드릴 것"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마은혁 신임 헌법재판관이 국회 선출 104일 만인 9일 처음 출근하면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 재판관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로 들어서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자신을 임명하면서 대통령 몫 후보자 지명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첫날이라 그렇게까지 말씀 올리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9인 체제는 후임 대통령이 완성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후속 질문이 이어지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한번 숙고해보겠다"고 답했다.


정치권 일각의 이념 편향 우려에 대한 지적에 수긍하느냐는 물음에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취임사에서도 한 말씀 올리기로 하고…"라며 말을 아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마 재판관의 취임식을 연다.


마 재판관은 지난해 12월26일 조한창·정계선 재판관과 함께 국회 추천 재판관 후보자로 선출됐으나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임명이 거부돼 3개월 넘게 대기했다.


한 대행은 전날 마 재판관을 임명하면서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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