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수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유명 나이트클럽 ‘제트세트’에서 지붕이 무너져 최소 79명이 숨지고 16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클럽 내부에서는 현지 유명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는 850명 이상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구조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으며, 사망자 중에는 북부 몬테크리스티 주지사인 넬시 크루즈와 전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토니 블랑코, 옥타비오 도텔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이 비극에 대해 깊이 애도한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건물 지붕 붕괴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