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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공원 재정비에 76억원 투입.. 공원 11곳 리모델링나서


입력 2025.04.11 07:32 수정 2025.04.11 07:32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고양특례시가 시민들 여가와 휴식을 위해 도심 내 노후 공원을 현대화하는 등 공원 재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총 76억 원을 투입해 노후 공원 11곳을 재정비하고 있다.


시는 공원시설의 단순 정비를 넘어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들고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는 녹지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등 공원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공원별 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 재조성을 통해 지역활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대표 공원 3곳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덕양구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꽃맞이공원은 스타필드에서 삼송교까지 이어지는 긴 선형 공원이다. 가족 단위로 공원을 찾는 수요는 많으나 인근 지역상권 침체와 즐길거리가 부족으로 점차 이용률이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2억 5000만 원으로 19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는 총 12억 5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2만7536㎡ 공간에 자작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장미화원을 확장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경관 조명도 함께 설치한다.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화수공원은 화정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남녀노소 이용률이 높지만 낡은 보도블럭으로 인한 물고임 현상과 단조로운 조경으로 불편민원이 지속됐다. 시는 5억 원(특교세)을 투입 3000㎡ 면적의 보도블럭을 교체해 보행여건을 향상하고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숲세권을 조성한다.


일산서구 가좌근린공원은 총 17억원을 투입해 5만155㎡에 해당하는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노후 산책로 1km를 재포장하고 진입광장을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가좌마을 주거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이들의 일상 속 놀이공간인 어린이공원도 안전성을 강화해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재정비된다.

ⓒ고양시 제공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된 행복, 무원, 달빛, 꽃우물 등 어린이공원 9개소 환경정비 사업에 총 41억 6000만 원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정비내용은 놀이시설과 바닥 포장을 비롯한 시설물 정비와 안전성 강화가 포함된다. 특히, 달빛공원, 꽃물공원,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소방안전교부세 2억 1000만 원을 별도로 지원받아 한층 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달빛공원과 꽃물공원은 20년 이상된 놀이시설 부품을 교체하고 시설물을 새로 도색한다.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파손된 진입로를 정비하고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해 아이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덕이동 한별어린이공원은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재탄생된다. 2747㎡ 의 공간에 5억 원(특조금)을 투입해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한다.


공원에는 꽃이 가득한 정원과 잔디마당을 조성하고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도 도입한다. 밝고 안전한 조명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넘어져도 안전한 탄성포장을 바닥재로 활용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은 올해 9월까지 기존 모래놀이터 일부를 축소해 운동공간으로 전환하고 노후된 휴게시설과 바닥포장재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이 공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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