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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 창설 76주년 맞아 "국민께 신뢰받는 군대 돼야"


입력 2025.04.15 15:07 수정 2025.04.15 15:09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앞으로도 단결·화합해야"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제76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해병대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해병대사령부에서 주일석 사령관 주관으로 창설 7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주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해병대는 오직 국가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쳤던 선배 해병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이를 이어가려는 현 구성원 모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깃발 아래 단결하고 화합해 국민께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 역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예비역, 현역 장병, 자매결연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 사령관은 창설 76주년을 계기로 청해부대 파병 중 우리 국민 구출 작전 등에서 큰 역할을 한 이주원 상사에게 '충성상'을, 심정지 시민 구조 등을 통해 해병대 전통을 몸소 실천한 박민욱 대위에게 '명예상'을, 장병 병영생활여건 개선 등에 헌신한 한경섭 5급 군무원에게 '도전상'을 각각 수여했다.


주 사령관은 또한 3대가 해병대 현역으로 복무한 6개 가문을 선발해 해병대 병역명문가 인증패를 전달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조부와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했던 부친에 이어 해병의 길을 선택한 이세민 병장은 "내가 선택한 해병대로부터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헌신이 영예롭게 인정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병대 전 부대는 서북도서, 김포·강화, 포항, 제주도 등 각급 부대에서 창설기념식을 가졌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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