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 DNA’를 발동시켜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날과의 8강 홈 2차전을 치른다.
지난 런던 원정서 0-3 대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최소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얻어야 준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2차전 핵심 변수는 중원 구성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에두아르 카마빙가의 결장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발베르데는 활동량과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벨링엄과 함께 아스널 중원을 압박할 전망이다.
아스날은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클런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앞세워 맞설 계획이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강점을 갖춘 만큼, 중원 주도권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도 기적이 필요하다. 지난 1차전은 양 팀의 전력 구성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인터 밀란은 디마르코의 결장을 제외하곤 주전 라인업을 가동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와 중원 핵심 자원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선수 2명이 빠진 수비진은 흔들렸고, 무시알라가 빠진 중원은 공격 전개에 아쉬움을 남겼다.
2차전은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인터 밀란은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역습 전개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1차전에서 잡은 주도권을 이어가고자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를 앞세워 인터 밀란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또한, 수비 핵심 김민재가 인터 밀란의 투톱을 상대로 어떤 대응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