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복현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고려해 공매도 재개 운영"


입력 2025.04.17 16:50 수정 2025.04.17 18:3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복현 금감원장, 지난 14일~15일 홍콩·중국 금융당국 수장들과 면담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및 지배구조 개선, 가상자산 규제 체계 확립 방안 등 논의

금융감독원은 17일 이복현 원장이 14∼15일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원장(왼쪽)과 우 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자료사진).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15일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들과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했다고 금감원이 17일 밝혔다.


이 원장은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CEO를 만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고려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공매도를 재개하여 중단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글로벌 IB 관련 SFC의 적극적인 조사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줄리아 룽 CEO는 "최근 한국의 자본시장 개선 노력을 잘 알고 있고 홍콩도 지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론의 장에서 활발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홍콩은 아시아 최초로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와 토큰형 머니마켓 ETF를 승인했고, 가상자산 육성 로드맵도 발빠르게 마련해 공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또 중국 금융감독관리총국(NFRA) 샤오 유앤치(Xiao Yuanqi) 부국장을 만나 "한국 금융당국은 외부 충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원장은 우 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을 만나 밸류업과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등 한국 금융당국의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하며 활발한 교류 의지를 피력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