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차두리, 아내 때문에 한국서 특별휴가”
<빌트> 보도 “아내가 독일 생활 원치 않아”
차두리 설득 차 한국행..계약 해지 가능성도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차두리(32)가 가정문제로 인해 소속팀 뒤셀도르프 측으로부터 특별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차두리가 고향인 한국에서 일주일간 휴가 중”이라며 “노브레트 마이어 감독과의 면담 후 5일까지 휴가를 추가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차두리는 2일 오전 열린 경기출전 명단에 제외돼 이 같은 보도를 뒷받침했다.
<빌트>는 “차두리의 아내가 독일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며 차두리의 특별휴가 배경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훌륭한 축구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차두리의 과거 인터뷰를 인용해 가정을 위해 구단과의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셀도르프 측은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5일까지 돌아온다고 약속했다”고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올 시즌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는 지난 7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 결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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