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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폭발물 설치, 지금 KBS 폭파합니다"


입력 2013.08.16 09:50 수정 2013.08.16 09:57        스팟뉴스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모방한 장난전화에 경찰 초비상

지난 15일 오후 9시15분께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방송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 전화한 유모 씨가 붙잡혔다. TV조선 보도 화면 캡처

“지금 방송국을 폭파하겠습니다”

한강 마포대교를 폭파하고, 이를 중계방송하는 방송국까지 폭파한다는 내용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다행히 장난전화에 그쳤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방송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 전화를 건 유모 씨(55, 여)를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유 씨는 오후 9시15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에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방송국 전체를 2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협박 전화를 건 유 씨의 번호로 위치 추적해, 충북 괴산에 살고 있는 유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바로 체포했다.

현재 충북 괴산경찰서는 유 씨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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