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따른 실직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원인
지난해 아내를 때려 입건된 ‘폭력남편’의 건수는 무려 6000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가정폭력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내를 학대해 붙잡힌 경우는 5876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04년 1만1487건이었던 아내학대 검거 건수는 2007년 9117건, 2011년에는 4481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반면 남편학대로 인한 아내 검거 건수는 지난 한해 총 278건이었다.
김 의원은 “경기불황에 따른 실직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폭력남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