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cm 폭설 아열대 베트남 "어떻게 이런 일이...
아열대 기후를 가진 따뜻한 남쪽 나라 베트남에 갑자기 폭설이 내려 그 일대를 관광하던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베트남 현지언론 투오이트레뉴스는 15일(현지시간) 북부 라오까이성의 관광 명소 사파 지역에 눈이 내려 최고 2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눈이 내리지 않는 기후를 가진 베트남에서 벌어진 이상 기후로 폭설을 예상치 못한 시민들로 인하여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추운 영하의 날씨도 교통 혼잡을 더욱 가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소 온난한 기후와 달리 이례적으로 눈이 내린 베트남 북부 지역은 올해 초에도 갑자기 추워지는 한파가 몰아쳐 가축이 얼어 죽고 농산물 가격이 치솟은 바 있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의 조짐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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