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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행·카드 임원 27명 일괄 사표 제출


입력 2014.01.20 21:20 수정 2014.01.20 21:31        김재현 기자

KB금융 10명, 국민은행 8명, 카드사 임원 9명 전원 사의 표명

최근 사장 최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국민카드 임원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20일 KB금융에 따르면, 사표를 제출한 임원수는 모두 28명이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부행장 7명,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을 포함한 임원 9명, KB금융지주 부사장, 전무, 상무 등 10명이 집단 사의를 표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KB금융과 금융계열사 임원들이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키로 한 것"이라며 "임원진이 대거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경영공백을 감안해 사표 수리를 선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검찰은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로부터 약 1억400만여건의 고객정보를 불법 유출한 KCB직원과 이 정보를 구매한 대출광고업자와 대출모집인을 추가로 기소했다.

KCB직원은 USB로 고객정보를 빼냈는데 이 USB에 담긴 고객 정보수는 약 1억580만명이다. 이중 기업·가맹점, 사망자 등을 제외할 경우 각 사별 약 2000만건, 국민카드의 경우 약 4000만건이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카드를 개설하지 않았는데도 국민은행 등 계열사 고객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사례도 발견됐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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