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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8년 만에 금메달’


입력 2014.02.18 20:37 수정 2014.02.22 22:30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김아랑·박승희·심석희·조해리 ‘드디어 해냈다’

4년 전 억울한 실격 아픔..짜릿한 명예회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 연합뉴스

한국이 마침내 쇼트트랙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17·세화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으로 구성된 한국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 토리노 대회까지 올림픽 4회 연속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거머쥔 이 종목 절대강자다. 특히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된 2010 밴쿠버 대회에서의 아픔을 씻어냈다.

또 이번 대회 ‘빅토르 안’ 안현수의 열풍과 잇따른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급성 위염으로 고생했던 김아랑 대신 공상정을 내세웠지만, 결승에서는 예정대로 김아랑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1번 주자 박승희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따내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3바퀴를 남긴 시점 3위까지 밀려나며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곧바로 2위를 탈환한 뒤 9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중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지켜가던 한국은 막판 3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선두 자리를 내줘 금메달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국에는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가 있었다. 심석희는 막판 기적 같은 스퍼트로 중국 선수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혼신의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심석희는 1500m에서 레이스 막판 역전 우승을 내준 아픔을 완벽하게 앙갚음하며 1인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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