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미치다①-이탈리아 아말피>지중해 품은 별유천지비인간
아탈리아 반도 남서쪽 조그맣게 튀어나온 소렌토 반도 남쪽에 위치한 아말피(구글맵)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에 속한 아말피의 중심부인 선착장 ⓒ이석원
나폴리에서 소렌토로 가는 길에 폼페이를 덮쳤던 베수비오 화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석원
나폴리에서 인근 여러 지방을 연결하는 사철은 비좁고 더럽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열악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심지어 운행 중 고장이 나 중행을 정지하는 일이 다반사다. ⓒ이석원
유명한 이탈리아 칸초네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의 창작자로 알려진 잠바티스타 데 쿠르티스의 동상이 소렌토역 앞에 세워져 있다. ⓒ이석원
소렌토에서 아말피로 향하는 해안 절벽도로. BBC가 선정한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이며 대한항공이 선정한 '달리고 싶은 유럽' 1위의 길이다. ⓒ이석원
아말피 해안도로를 달리는 내내 오른쪽으로 보이는 지중해는 현실감이 떨어질 정도로 아름답다. ⓒ이석원
아말피 해안도로의 아스팔트는 현대에 와서 덧입혀지고 보수되기를 반복했지만 아스팔트 밑의 도로 원형은 이미 900년이 넘은 경우가 허다하다. 사진 속 작은 독 교량도 900년을 버텨오고 있다고 한다. ⓒ이석원
아말피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바라볼 수 있는 절경의 절정. 바다로 달려나간 자그마한 반도의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얹혀져 있는 건축물도 나이가 예사롭지 않아보인다. ⓒ이석원
아말피는 경사가 가파른 지형을 그대로 살려 사람들이 사는 집과 호텔, 그리고 별장을 지은 형태다. 단 한 채도 같은 모양을 하지 않은 집과 호텔들이,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말피를 이루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있다. ⓒ이석원
아말피 해안 절벽 맨 아래에 있는 한 호텔은 수영장 쪽문을 열면 바로 지중해 바다로 뛰어들 수 있다. ⓒ이석원
경사 가파른 절벽을 그대로 깎아 길을 내다보니 여러 곳이 막혀 터널을 뚫기도 한다. 자연의 상태 그대로인 짧은 터널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풍경이 되고 있다. ⓒ이석원
호텔들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해안 선착장으로 향하는 절벽 계단. 내려갈 때의 까마득함과는 또 다른 아찔함을 다 내려가서 느낄 수 있다. ⓒ이석원
해가 지기 시작한 아말피는 또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맞는다. 언덕 위에 하나 둘씩 켜지는 불이 촛불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석원
어느 해안가인들 야경이 아름답지 않겠나마는 아말피 해안의 야경은 인공과 자연이 어우러진 묘한 조화를 만들며 지친 여행자를 행복하게 해준다. ⓒ이석원
아말피의 중심이 되는 성안드레아 대성당. 아말피의 두오모라고도 불리는 이 성당을 오르는 계단은 밤이면 아말피 주민과 여행객들로 가득찬다. ⓒ이석원
아말피의 수호성인인 안드레아 성인의 동상. 왜 연인들은 다른 장소 많은데 꼭 여기서 서로들의 사랑을 확인하곤 할까? ⓒ이석원
성안드레아 대성당 앞 광장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판토마임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 아이들도 거리낌 없이 이 예술가와 함께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석원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답게 반짝이는 아말피의 골목. 고지대로 오르는 양편은 각종 토산품과 카페 레스토랑으로 늦은 밤까지도 흥겨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이석원
아말피에는 도자기류의 토산품이 많다. 항아리나 술병 모양의 도자기는 물론 특히 모자이크 양식의 접시는 고가의 예술품을 보는 듯 하다. ⓒ이석원
소렌토 지역은 지중해의 눈부신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낸 레몬이 유명하다. 소렌토와 카프리, 포지타노와 살레르노 일대도 레몬과 레몬을 응용한 제품들이 많은데, 특히 아말피에서 가장 유명한 레몬 제품은 레몬술이다. ⓒ이석원
해가 뜨기 직전, 아말피 앞 바다에서 이른 새벽부터 고기잡이를 나온 자그마한 배 한 척. 아련해 보이면서도 아름답다. ⓒ이석원
사진 왼쪽에 보이는 반도 때문에 아말피에서 해가 뜨는 장면을 보긴 쉽지 않다. 하지만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할 무렵 아말피의 해안은 새로 태어나는 파란 새벽을 선사한다. ⓒ이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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