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10K '괴물은 괴물인데' 거푸 대형홈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1회 3점 홈런 맞고 휘청
7이닝 10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힘에서 밀려 불안
뉴욕 양키스의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26)가 홈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지난 시즌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였다. 정규시즌 28경기에 등판해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2012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정규시즌 28연승이고 포스트시즌까지 넓히면 30연승이다. 그런 활약을 바탕으로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165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다나카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볼티모어전에 선발 출격, 7이닝 7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노 디시젼’ 경기였지만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가치를 입증했다. 투구수 101개.
초반이 고비였다. 다나카는 2회 선두타자 맷 위터스에게 우전 안타, 스티브 롬바로드지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이어 조나단 스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한숨을 내쉬웠다. 컷패스트볼이 실투로 이어진 것. 지난 5일 토론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3회에도 1사 이후 데이비스에게 안타, 위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크루스와 존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안정을 찾은 다나카는 4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영과 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데이비스와 위터스를 다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탈출했다.
6회에는 크루즈-롬바르도치-플래허티를 단 6구만에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3점포를 쏘아 올린 스쿱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는 등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일본 무대서 4시즌 연속 한 자릿수 피홈런에 그쳤던 다나카는 데뷔전(승리투수 7이닝 6피안타 2자책)인 지난 5일 토론토전에서 다나카는 1회 선두 멜키 카브레라에 비거리 125m 홈런을 허용했다. 10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다나카는 스쿱에 비거리 128m 대형홈런을 맞았다. 삼진 10개를 잡는 등 제구력은 날카로웠지만 아직 MLB 타자들의 강한 힘은 누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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