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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최강 브라질도 '죽음의 조' 위협?


입력 2014.06.10 14:14 수정 2014.06.12 15:44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탄탄한 전력에 홈 개최 이점으로 강력한 우승후보

첫 경기 크로아티아에 고전하며 자칫 스텝 꼬여

브라질 전력의 핵 네이마르. ⓒ 게티이미지

브라질은 축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후보 중 첫 손가락에 꼽힌다.

수준 높은 전력에 홈 개최 이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의 아성을 깨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전력이 탄탄한 강팀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베스트 컨디션을 발휘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상대 북한을 상대로 전반 득점 없이 그친 끝에 2-1 신승,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여실히 드러냈다.

A조는 결코 브라질이 쉽게 봐서는 안 될 팀들로 구성됐다. 동유럽 강호로 꼽히는 크로아티아, 북중미 전통의 강호 멕시코, 아프리카 대륙의 무시 할 수 없는 카메룬이 브라질과 한 조다.

▲브라질(FIFA랭킹 3위)
월드컵 출전 20회(전 대회 진출/1930, 1934, 1938, 1950, 1954, 1958, 1962, 1966, 1970, 1974, 1978, 1982, 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2010, 2014)
월드컵 최고 성적 : 우승(5회 / 1958, 1962, 1970, 1994, 2002)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 후보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스페인을 3-0 완파, 강력한 전력을 선보였다.

최대 강점은 두꺼운 선수층이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티아구 실바(PSG), 헐크(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다비드 루이스(첼시) 등 다양한 선수들이 해외 유명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브라질의 고심은 개성이 강한 스타들을 어떻게 한데 묶어 조직력을 끌어 올리느냐는 점이다. 지난해 스콜라리 감독은 스페인의 ‘티키타카’ 전술을 완벽하게 부수면서 세계 최강 자리를 다시 브라질로 가져왔다. 이때도 스콜라리 감독이 요구했던 것은 다름 아닌 조직력이었다. 이번 대회서도 조직력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 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FIFA랭킹 18위)
월드컵 출전 횟수 : 4회(1998, 2002, 2006, 2014)
월드컵 최고 성적 : 3위(1998)

‘2010 남아공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많은 교체가 이뤄졌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살펴보면 조직력과 기술, 파워 등 모든 면에서 상당한 수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중원에서의 압박과 빠른 패스는 여타 유럽 강팀처럼 수준급이다.

크로아티아가 ‘죽음의 조’에서 경쟁을 뚫고 16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 상대인 브라질과의 대결이 매우 중요하다. 훈련과 평가전으로 선수들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해도 실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을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만 있다면 A조를 혼돈에 빠뜨릴 수도 있다.

▲멕시코(FIFA랭킹 20위)
월드컵 출전 횟수 : 15회(1930, 1950, 1954, 1958, 1962, 1966, 1970, 1978, 1986, 1994, 1998, 2002, 2006, 2010, 2014)
월드컵 최고 성적 : 8강(2회 / 1970, 1986)

멕시코는 ‘월드컵 DNA’를 지녔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꾸준히 본선에 오른 팀이다. 그럼에도 최고 성적은 8강이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행보는 썩 좋지 못했다. 2승 5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합류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멕시코는 미구엘 에레라 감독을 선임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비야레알), 안드레스 과르다도(레버쿠젠) 등이 이끄는 공격라인업은 화려하다. 하지만 조직력에서는 완성도가 떨어져 힘겨운 조별리그 여정이 될 전망이다.

▲카메룬(FIFA랭킹 56위)
월드컵 출전 횟수 : 7회(1982, 1990, 1994, 1998, 20002, 2010, 2014)
월드컵 최고 성적 : 8강(1990)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며 아프리카 대륙의 강호로 떠올랐다. 카메룬의 강점은 탄탄한 수비라인. 아프리카 지역예선 7경기에서 4골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16강 진출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엘 에투가 버티는 공격진의 파괴력은 떨어지고, 전술도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 브라질을 제외하고도 크로아티아와 멕시코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하는 부담이 있다.

◆A조 일정(한국시각)
6.13(금)05시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상파울루 / 아레나 데 상파울루)
6.14(토)/01시 멕시코 vs 카메룬 (나타우 /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6.18(수)/04시 브라질 vs 멕시코 (포르탈레자 /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6.19(목)/07시 카메룬 vs 크로아티아 (마나우스 / 아레나 아마조니아)
6.24(화)/05시 크로아티아 vs 멕시코 (헤시피 / 아레나 페르남부쿠), 카메룬 vs 브라질 (브라질리아 / 에스타디우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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