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진중, 자산매각 지연이 유상증자로…주가↓" 우투


입력 2014.06.05 09:46 수정 2014.06.05 09:48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1000원 하향조정

우리투자증권은 5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자산매각 지연이 유상증자로 이어지면서 주가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매각 지연으로 약 245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가 결정됐다"며 "하반기 영도조선소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는 인천 북항배후부지 1200억원과 서울 남영동 사옥·연구개발(R&D)센터 1800억원 매각 지연으로 하반기 운용자금 부족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서울 남영동 사옥 1800억원은 하반기 중 매각가능성이 높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과 함께 동서울터미널 자산유동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영도조선소가 가동되며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저가물량 매출인식으로 조선부문 영업이익 개선은 2015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건설부분에서도 저수익공사가 종료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