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스타'…신작 대거 공개
오는 20일 개막 '지스타 2014' 게임사들 출품작 소개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신작 공개
국내 최고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출품작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등 지스타에 참가하는 대형게임사들이 대거 신작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다인 15종 출품작을 내놓는다. 출품작은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 4종과 자체개발·퍼블리싱 모바일 신작 6종,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 5종 등이다. 장르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인칭슈팅(FPS)게임, 액션게임, TCG,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하다.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은 네오플이 개발하는 FPS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과 띵소프트의 카툰렌더링 MMORPG ‘페리아 연대기’다. 모바일 신작으로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왓 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듀랑고’, 중세 판타지 스타일의 액션 RPG ‘프레타’가 선보인다.
또한 엔도어즈 김태곤 사단에서 15년 만에 선보이는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광개토대왕’과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을 기반으로 한 액션RPG ‘영웅의 군단: 레이드’는 시연 버전으로, 자회사 넥슨M이 선보이는 ‘도미네이션즈’는 영상으로 공개된다.
넥슨은 지스타 201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0부스를 채울 예정이며 미디어 아트 중심의 파격적인 부스 디자인도 공개했다. 넥슨관은 360도 영상관을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 개발자 발표와 관람객 이벤트 중심의 오픈형 무대 ‘슈퍼스테이지’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시연이 가능한 ‘모바일스팟’ 등 총 3개의 독립공간으로 구분된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창립이래 가장 많은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을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이번 지스타에서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역대 최대 참가규모인 200부스(180㎡) 대형 전시관을 꾸린다. 이번 참가 슬로건은 ‘우주정복(CONQUER THE SPACE),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다. ‘빅 스트림(Big Stream)’이라는 컨셉을 전시관에 형상화하고 엔씨소프트의 미래와 비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시관에서는 차기 대작 ‘리니지이터널(Lineage Eternal)’과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 혼(Project HON)’ 외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은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 MMORPG로 체험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시연존(Zone)에서 100여명의 방문객이 동시에 직접 즐길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혼은 거대 메카닉(전투기계) 병기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기술 구현이나 장르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스크린 X’ 상영관에서 플레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청담CGV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김택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보여 줄 거침없는 도전과 변화의 모습을 신작에 담아냈다”며 “신작을 직접 체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형 영상관 등 새로운 형태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현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NC 다이노스는 구단 홍보와 상품 판매를 위한 전용부스를 운영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를 앞두고 자회사에서 개발한 차세대 핵&슬래쉬 MMORPG ‘로스트아크’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프로젝트T로 불렸던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을 공개하고 게임 영상도 선보였다.
로스트아크는 크로스파이어의 개발력을 이어받은 스마일게이트 RPG가 3년간 공들인 기대작으로 잃어버린 아크의 힘을 찾아 떠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월드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연출과 역동적인 시네마틱 던전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개발력이 집대성된 게임으로 새로운 MMORPG를 고대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어 각각의 성향과 패턴에 맞추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일 로스트아크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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