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오븐(Oven) 앱·웹 제작 위한 프로토타이핑 툴 '눈길'
직관적인 UI 적용해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
다음카카오는 HTML5 기반의 무료 앱·웹 제작 프로토타입(시제품) 툴 '오븐(Oven)'이 쉽고도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븐은 다음카카오가 사내 공개 및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지난해 11월 베타버전으로 외부에 공개한 앱·웹 프로토타입 툴이다. 오븐을 이용하면 본격적인 앱 또는 웹 개발에 앞서, 레이아웃을 제작한 후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서 화면 넘김 등을 직접 손으로 터치하며 테스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븐의 편리한 사용성이다. 기존의 프로토타입 툴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툴의 사용 방법을 새로 익혀야 했으나, 오븐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오피스 프로그램 '파워포인트'와 유사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처음 오븐을 접하는 앱 또는 웹 기획자나 디자이너, 개발자는 물론 평소 앱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도 오븐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구성 요소와 아이콘 팩 제공도 오븐만의 특징이다. 오븐은 앱·웹 프로토타입에 필요한 100여개의 구성 요소와 사이즈·컬러 변경이 가능한 1200여개의 아이콘 팩들을 제공한다.
또 이러한 요소들을 직접 조합하거나 편집해 새로운 구성 요소로 만들어 보관할 수도 있으며 간편하게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만든 프로토타입은 인터넷주소(URL)로 누구에게나 공유할 수 있고 별도의 암호를 설정해 접근을 제어할 수도 있다. ‘웹 테스트’ 모드를 이용하면 QR코드 또는 단축URL로 PC·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각 페이지가 실제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븐은 오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인은 물론 업무 용도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오븐에서 제작된 결과물은 유출 위험 없이 안전하게 보관된다.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웹 브라우저가 실행되는 환경이라면 윈도우, 맥OS, 리눅스를 가리지 않고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내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오류 리포트와 개선 방안 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오븐 3.0 버전을 외부에 공개할 수 있었다”며 “리소스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 앱 제작자들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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